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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中企 기술개발지원 1.1조원…일자리·혁신기술 지원

창업기업 전용 기술개발 자금 38.0%↑
도전성 클 경우 실패해도 책임면제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내년 중소기업 기술개발 자금으로 1조917억원을 투입한다. 기술혁신 및 일자리 창출 촉진 기업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25일 2018년도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내년 중소기업 기술개발을 위해 총 13개 사업에 1조917억원의 예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올해 관련 사업예산 9601억원보다 13.7% 늘어난 수치다. 

중기부는 사회적 책임 측면에서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일자리 창출 기업에 우선 지원하고, 기술개발 사업에 첫 참가 기업을 대상으로 목표관리제를 시행한다.

지원기업 선정 시엔 고용창출, 성과공유, 근로환경 등의 실적과 계획을 반영한다. 일자리안정자금 수혜기업이 기술개발 사업 참여시엔 우대조치를 받는다.

미래혁신기술개발 지원을 위해 4차 산업혁명 3대 전략 분야, 15대 핵심기술 등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로봇, 바이오 분야 등에 대해서도 지원이 이뤄진다.

내년도 창업기업 전용 기술개발 자금은 올해 1976억원 보다 38.0% 늘어난 2727억원으로 책정됐다. 도전성이 높은 과제에 대해서는 기술개발에 실패해도 책임을 면제해줄 방침이다.

민간주도 기술개발 사업체계 마련을 위해 민간이 선별한 유망기술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 지역 혁신거점과 연계한 지원도 이뤄진다.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선하기 위해 기술개발 과제 신청 시기 등을 연중 분산하고 기업 평가 기간을 5개월에서 3개월로 축소한다.

홍종학 중기부 장관은 “기술개발 지원으로 끝나지 않고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혁신과 성과가 창출되는 곳으로 정부의 기술개발 재원을 집중하겠다”며 “정부가 민간과 시장의 선택과 투자에 위험을 분담하는 방식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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