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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아니에요! 다양한 커피 컵 출시

(조세금융신문) 최근 커피뿐만 아니라 컵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커피 용기들이 출시돼 화제다.


따뜻한 커피는 흰색 종이 컵, 차가운 커피는 투명 플라스틱 컵. 얼마 전까지만 해도 커피 테이크아웃(Take-out)용기의 정석이었다. 이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깜찍한 캐릭터부터 분위기 있는 아티스트의 작품까지 컵에 아이디어를 그려낸 제품들이 소비자의 이목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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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엔제리너스커피’, ‘던킨도너츠’, ‘파리바게뜨’, ‘이디야커피’의 컵 디자인>

엔제리너스커피는 가을 시즌을 맞아 프랑스 그래픽 아티스트 ‘말리카 파브르’와 손잡았다. 현대여성의 아름다움을 모던하게 표현한 작품과 엔제리너스 커피의 특유 감성과 어우러져 가을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전부터 꾸준히 ‘에바 알머슨’, ‘스티나 페르손’과 같은 아티스트와 협업을 통해 차별화된 감성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있다.


던킨도너츠는 ‘던킨 커피를 마시는 32개국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킨컵(KIN-CUP)’을 선보였다. 이 컵은 지난 7월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국가별 특색을 나타낸 캐릭터 총 34종을 컵홀더에 반영해, 각기 다른 다양한 캐릭터를 모을 수 있어 재미를 더했다.


파란색 컵홀더를 마린룩처럼 입고 파란 모자를 쓰고 있는 파리바게뜨의 커피 컵은 마치 귀여운 인형 같다. 이 컵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의 작품이다. 그 외에도 파리바게뜨는 지난해에만 무려 7가지 디자인의 컵홀더를 선보이며 활발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계절의 변화나 특정일을 기념해 메시지를 담은 컵홀더도 있다. 

스타벅스가 지난 2월 출시한 벚꽃 컵홀더도 이에 속한다. 기존 황토색 바탕에 초록색 로고를 박은 컵홀더가 아닌 봄 느낌이 나는 벚꽃이 가득한 분홍색 컵홀더를 공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이디야커피는 지난 4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정책 로고를 활용한 ‘장애인의 날 기념 컵홀더’를 제작해 배포하는 등 특색 있는 디자인과 의미를 담은 컵홀더를 선보이기도 했다.


엔제리너스커피 관계자는 “최근에는 커피뿐만 아니라 감성과 문화를 향유하기 위해 커피전문점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추세이다”라며 “이러한 고객들의 문화적 취향을 만족시키고 브랜드의 차별성을 강조하기 위해 메뉴 개발은 물론 문화적 경험까지 제공하는 개성 있는 컵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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