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목록

세탁기 소비자 불만 급증, 전월 대비 2배 이상

-전체 상담건수 줄었지만 세탁기와 렌터카, 펜션들은 증가

(조세금융신문) 지난달 소비자 불만이 가장 많았던 것은 '세탁기'인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상담센터가 26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 한 달간 접수된 전체 소비자 상담 건수는 70,259건으로 전월 대비 15.6% 감소하였으나, 세탁기, 자동차대여, 펜션 등 일부 품목에 대한 불만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만족.jpg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품목인 세탁기는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해 916건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7월 먼지 제거가 안 되는 세탁기가 TV에 방영되면서 교환·환불에 대한 문의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그 외에도 옷감 손상, 소음와 같이 드럼세탁기 성능불량에 대한 상담도 다수를 차지했다.


자동차대여(렌트)는 전월 대비 28%(590건)가 증가하며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교통사고 발생 시 부과되는 면책금·휴차비, 수리비 과다 청구가 주된 원인으로 나타났다.


펜션관련 서비스에 대한 불만은 886건으로 세탁기와 비슷한 수였다. 상담 요청 이유로는 계약취소 시 위약금을 과다 청구하거나 위생상태 불량 등 시설 이용에 대한 불만이었다.


반면 상담이 많이 발생하는 품목인 휴대폰·스마트폰, 이동전화 서비스, 상조회는 전월 대비 최대 25%까지 감소했다.


소비자 상담은 지역별로 서울특별시, 울산광역시, 대전광역시 순으로 많았고, 기상이 좋지 않았던 제주지역은 주로 숙박시설과 여객운송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울산·부산·경남 지역은 상조회 관련 상담이 상당수였다.


상담 중 84.9%는 관련 법규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자율적인 해결로 이루어 졌으며, 해결되지 않고 사업자와 분쟁으로 커진 사건은 소비자단체와 지자체, 한국소비자원을 통해 해결됐다.


8월 한달 간 피해로 인해 소비자들이 보상받은 금액은 약 12억 3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