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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한국 상용차 시장 진출 공식화…연내 밴 출시

“포터·스타렉스 이상의 장점 제공…한국은 중요한 시장”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르노자동차가 올해 말 한국 시장에 밴을 출시하면서 본격적으로 상용차 시장에 뛰어든다.

 

6일(현지시간) 티에리 플랑트쥬네 르노 경상용차(LCV) 담당 부사장은 제네바모터쇼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밴의 한국 진출을 공식화했다. 올해 중으로 르노 밴 모델 중 한 개를 한국 시장에 선보인다.

 

플랑트쥬네 부사장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상용차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고객들이 무엇을 기대하는지 안다”며 “120년 LCV 제조 역사를 갖춘 회사로서 한국에서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우리는 제품만 파는 게 아니라 안전, 편리함, 더 넓은 카고 볼륨 등 솔루션을 같이 제공할 것”이라며 “포터, 스타렉스 이상의 보완적인 장점으로 한국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한국 시장에서는 포터, 스타렉스에 이어 르노 밴까지 LCV 3파전이 예상된다. 그간 한국 LCV 시장은 30만대 규모로 현대·기아차가 주도해왔지만 유럽형 서비스와 고객의 요구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전략으로 대응하겠다는 것이다.

 

다만 한국 시장의 연간 목표에 대해서는 “우리는 아직 한국 상용차 시장에서 아웃사이더이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간다”며 구체적인 수치는 언급을 피한 채 “한국은 고객이 많은 것을 요구하고 첨단기술이 있는 중요한 시장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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