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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 모유비누가 낳은 논란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 입었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이시영이 '모유비누' 논란에 휘말려 괜한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이시영이 자신의 집을 방문한 가수 승리에게 모유비누를 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모유비누는 모유와 오일, 수산화나트륨을 섞어 만든 비누로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어 특히 피부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이시영은 "내 모유로 직접 만들었다"며 "많이 줄 테니 직접 써도 되고 다른 사람한테 선물해도 된다"고 권하며 승리의 진땀을 뺐다.

 

방송을 시청한 애청자들은 폭발적인 호응이 이어졌지만 '미투(Me too')' 운동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만큼 불편했다는 반응도 잇따랐다.

 

그러나 육아 과정의 산물인 모유를 성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것 자체가 불순하다는 지적이 이어지며 논란의 불씨도 점점 꺼졌다.

 

앞서 이시영은 있지도 않은 동영상 논란에 휘말렸을 당시 이에 대해 떠드는 누리꾼들로 인해 큰 상처를 입었다.

 

당시 법적 공방까지 벌어야 했던 그녀는 "한 명의 여성으로서 치욕스러웠다. 이미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아들을 출산한 후 건강한 모습으로 방송에 얼굴을 비춘 이시영에게 대중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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