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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누나 살해한 20대 남성, "정신병력 없다"…'가구' 때문에 발생한 분노 범죄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족을 둔기로 내리쳐 죽음으로 몰고간 한 남성이 비난을 받고 있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살해 용의자 김씨(24)는 지난 9일 아버지와 누나를 향한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그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20대 김씨가 분노에 차오른 이유는 바로 침대, 그는 새로 장만한 가구가 마음에 차지 않아 불만을 드러냈고 이를 본 부녀가 그를 나무랐다. 이에 분녀에게 분노를 느낀 그가 둔기를 들고 만 것.

 

이에 경찰 측은 "그에게서 술을 마신 흔적도, 정신병력도 보이지 않았다. 우발적인 분노로 부녀를 사망에 이르게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한 가족을 나락에 빠트린 '분노 범죄'에 안타까움과 탄식이 모아지는 가운데 앞서 전문가들이 이러한 범죄의 위험성을 언급한 바 있어 그들의 설명이 함께 주목을 받고 있다.

 

한 프로파일러는 지난해 한 매체를 통해 "'묻지마 범죄' 형태는 아니다. 어떠한 전형적인 자극에 대해서 일어나는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는 것이다. 충동, 범죄 의도를 조절하지 못하는 범죄"라며 "무책임하다는 특징이 있다. 유사한 환경이 되면 또 참지 못하고 계속되는데 문제가 뭐냐면 일정 시간이 지나면 죄책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공격을 하고 싶은 사람 이외에도 어떤 결과가 빚어져서 더 큰 문제가 발생한다고 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것까지 고려하지 않는 특징을 갖고 있다"며 "방화 범죄로 이어진다면 다른 사람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고 밝혀 이목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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