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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세' 스티븐 호킹, 삶에 대한 의지 보였던 학자 "빨리 죽고 싶지 않다"

"49년 동안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다수 해외 언론들은 14일(현지시간) "그의 자녀들이 '사랑하는 아버지가 별세했다. 그의 업적과 유산은 오랫동안 살아있을 것'이라는 성명을 전하며 박사의 사망 소식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날 매체들은 "향년 76세의 나이로 영면한 그는 루게릭 병을 앓으면서도 학문 연구에 매진했다"고 전하며 그의 넋을 기렸다.

 

생전 21세에 시한부 선고를 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냈을 그는 생전 영국 일간 가디언을 통해 "오히려 병 때문에 인생을 더 즐길 수 있었다"고 전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그는 "죽기 직전 마지막으로 뇌가 깜빡거리는 순간 이후 아무것도 없다", "(과학이 아름다운 순간은) 현상이나 다른 관찰 대상 사이의 연관성을 간략하게 설명해낼 때, DNA의 이중나선 구조와 물리학의 기본방정식"이라는 과학적 의견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그는 "나는 지난 49년 동안 곧 죽을지 모른다는 생각과 함께 살아왔다. 죽음이 두렵지는 않지만 빨리 죽고 싶지도 않다"며 "나는 해보고 싶은 것이 너무 많다"고 밝혀 대중의 응원을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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