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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 사건' 김사장, 마약 강요까지? "수면장애 일으켜 밤새 접대토록…"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의 진위를 추궁하는 국민의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장자연이 2009년 스스로 숨지며 각계 인사들이 소속사 대표를 통해 그녀와 성관계를 맺은 정황이 드러났다.

 

故 장자연이 죽음을 앞두고 남긴 자필 편지에는 소속사 대표 김 모 씨를 향한 저주와 원망이 가득했다.

 

고인은 편지를 통해 "술을 마시며 접대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계속 몸을 요구하니까 너무 힘들다"는 문장을 반복하며 거듭 절규했다.

 

또한 고인은 "김사장(대표)이 자꾸 술에 약을 타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밤새 그들을 접대했다. 약을 줄이고 싶다.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 난 이렇게 끝날 것 같다"며 김 씨가 자신에게 마약을 강요한 사실을 폭로했다.

 

결국 그녀는 "나는 이대로 끝날 것 같다. 모든 게 끝장날까 봐 두렵다. 내가 사라지면 슬퍼해 줄 사람이 있을까"라고 번민하며 뒤늦게 주변의 탄식을 모았다.

 

결국 기소된 김 씨는 폭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故 장자연 사건의 재수사를 요구하는 청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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