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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그룹 시총 비중 51.5%…작년보다 소폭 감소

삼성 1위…신세계, 한진 누르고 10위 진입
SK그룹 39%↑…현대차 11%,GS 6.6%↓

(조세금융신문=구재회 기자)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이 전체 증시의 51.5%로 여전히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공기업 및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농협 제외) 중 자산총액 기준 상위 10개 기업집단 상장법인의 21일 기준 시가총액이 996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10대그룹의 시가총액은 반도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의 주가 상승으로 작년 같은 시기(3월 21일·850조원)보다 17.2% 증가했다.

 

다만 10대그룹이 시장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1.5%로 작년(52.9%)보다 1.4%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시장 전체의 시총 증가율이 20.4%로 10대그룹 시가총액 증가율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SK그룹(134조원)의 시총이 39% 증가했고, 현대중공업(20조원·34.1%), LG(106조원·29.2%) 등도 큰 폭으로 덩치를 키웠다. 신세계는 올해 새로 10대그룹에 진입했고 대신 한진이 제외됐다.

 

부동의 시총 1위 그룹은 삼성(525조원)이었다. 삼성그룹의 시총은 작년보다 15.5% 증가했다.

 

반면 현대차(98조원·-11.0%), GS(12조원·-6.6%) 등은 작년보다 시총이 줄었다.

 

10대그룹에 속한 상장 종목 가운데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종목은 포스코켐텍이었다. 이 종목은 지난 1년 동안 주가가 227.6% 올랐다. 신세계 I&C(171.3%), 삼성바이오로직스(138.6%) 등도 두 배 이상으로 주가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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