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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고소' 김흥국, "한 잔 먹다 보면 그런 건데…" 성폭행 논란 반박 가치 無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김흥국이 자신을 고소한 피해 여성에 맞고소 입장을 전했다.

 

26일 김흥국은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 여성 A씨에 맞고소 대응하겠다며 자신의 혐의를 또 다시 전면 부인했다.

 

앞서 지난 14일, 여성 A씨는 2년 전 사석에서 알게 된 김흥국과 동침하는 등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전했다.

 

여성 A씨는 "억지로 술을 마시고 깨어나니 옷을 모두 벗고 나란히 누워있었다"고 진술했으나, 김 씨 측은 "성폭행이나 성추행도 없었고 성관계도 없었다"며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일 방영된 MBN '뉴스8'에서는 김 씨가 "두 차례의 성폭행을 두고 아름다운 추억이라고 말했다"는 보도 내용과 함께 여성 A씨와의 술자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김 씨의 육성을 공개해 논란이 더욱 불거지고 있다.

 

당시 공개된 음성파일에서 김 씨는 "좋은 감정으로 한 잔 먹다 보니깐 그런 일이 벌어진 건데 나는 그거는 잘못됐다고 나쁘다고 보진 않는다"며 "두 번의 자리를 했고 나는 아름다운 추억, 우리 입장에서는 좋은 만남이고 언제든지 서로 필요하다면 만나고 서로 도울 수 있고…"라고 말하는 육성이 담겨 논란이 됐다.

 

하지만 김 씨 측은 이에 대해 "여성 측 주장만이 담긴 의미 없는 추측 보도"라며 "반박 가치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한 "현재 형사소송도 준비 중이다. 피해 주장 여성에 대한 증언과 제보가 많다"며 "모든 건 경찰에서 가려주리라 믿는다"는 태도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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