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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성추행 논란' 오달수, 모텔 사건 25년 만에 드러나

"모두 저의 잘못…XX범 아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자신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연극배우 엄지영에 대해 배우 오달수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오달수는 30일, 한 매체를 통해 엄지영으로부터 성폭행 논란의 가해자로 지목받은 것에 대해 죄송하다고 밝혔다.

 

그녀는 지난달 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가해자로 지목했다.

 

당시 그녀는 "연기 조언을 듣던 중 모텔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며 관계를 맺기 위해 자신의 옷을 벗겨주려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녀는 "당시 상황을 피하기 위해 화장실로 들어갔지만 따라들어왔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른 논란이 불거지자 오달수는 14일이 지난 2월 28일 "모두 저의 잘못입니다. 많은 분께 심려 끼쳐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당시 그는 "엄청난 비난과 질타에도 불구하고 깊고 쓰린 마음에 상처를 받으신 분들에 대한 기억이 솔직히 선명하지는 않았"며 "어떻게 바로 모를 수 있냐는 질타가 무섭고 두려웠지만 솔직한 저의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이날 그는 자신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피해자들의 일부 주장에 "반박하고 싶은 마음에 입장을 밝히고 싶었으나 피해자들이 상처를 또다시 입을까 조심스러운 태도를 취한 결과 시기를 놓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25년 전 당시 연애 감정을 가진 상태에서 관계를 맺은 것"이라며 "강간범은 아니다"라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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