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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 빅데이터 활성화 대책 필요… 도입률 5.8% 그쳐"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국내 기업의 빅데이터 활용이 세계적 추세에 비해 저조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9일 '빅데이터 거래의 한중 비교: 기업 활용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통해 "전세계 기업들이 빅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반면 우리 기업들은 활용이 저조한 편"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기업 가운데 빅데이터를 도입한 기업은 2015년 17%에서 2017년 53%로 비중이 늘었다.

 

하지만 국내는 정보기술(IT) 관련 기업 빅데이터 시스템 도입률이 2016년 5.8%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빅데이터 관련 인력, 예산 부족 등이 빅데이터 활용률이 낮은 이유라고 분석했다.

 

다만 빅데이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업의 노력과 정부의 제도가 뒷받침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빅데이터 시장 규모는 2100억 달러로 전망되며, 중국의 빅데이터량은 세계 총량 중 2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6년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약 3억3000만 달러를 수준이었으며 최근 30% 이상의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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