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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상생펀드로 협력사 지원 박차

해외 진출 협력업체 별도 지원…글로벌 경쟁력 제고 견인

 

(조세금융신문=이한별 기자) 전자업계가 협력회사와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실행하는 가운데  협력업체를 위한 펀드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2차 협력사와 미거래 중소기업 생산성 혁신을 위한 비용 500억원 지원을 집행했다.  2016년에는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상생펀드를 조성, 8232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전자는 2010년부터 기업은행, 산업은행, 우리은행 등과 함께 1조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했다.


2016년부터 삼성전자는 국내 협력사에 지원해온 혁신활동 컨설팅을 해외 1차 협력사로 확대했다. 또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국내 2차 협력사와 미거래 협력사를 대상으로한 혁신활동도 지원하고 있다.

 

LG전자는 2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협력사들에게 무이자로 대출 지원해주고 있으며, 기업은행, 산업은행과 20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로 대출을 하는등 협력업체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협력회사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외동반진출 지원과 사급지원을 통한 원재료 확보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협력회사가 해외진출 시 건물·토지·설비투자 등 운영자금 지원을 늘리고 법률자문도 지원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1~3차 협력사들과 상생을 위해 금융·기술·경영지원 활동 강화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펼치는 중이다.

 

‘동반성장펀드’를 통해 기업·하나·산업·농협은행 등과 2·3차 협력사를 위한 6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신설했다. 또 협력사간 현금결제를 지원하기 위해 1000억원 규모의 ‘현금결제지원펀드’를 신설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는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을 통해 원가절감, 기술혁신, 협력사 매출확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하고 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이 이루어지는 건전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협력사와의 다양한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라며 "기존에 1차 협력사에 집중됐던 노력이 2·3차 협력사에도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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