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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중소형 태양광발전소 유지관리 사업 진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 통해 효율 증대…7월 서비스 출시

 

(조세금융신문=김성욱 기자) KT는 중소형 태양광 발전소의 전력생산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관리해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는 ‘GiGA energy Gen-태양광 O&M(Operation&Management)’ 서비스를 오는 7월부터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에너지 통합관리 플랫폼 ‘KT-MEG(Micro Energy Grid)’ 센터의 전문인력들이 태양광 발전시설의 발전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해준다.

 

또 KT-MEG의 인공지능 분석엔진 ‘e-Brain’이 에너지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전량 예측이나 성과 리포트 등 운영비용 절감 및 수익성 관리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한다. 드론 열화상 촬영이나 지능형 CCTV를 연계해 정확한 장애 발생 지점과 원인도 파악할 수 있다.

 

앞서 KT는 지난 2008년부터 강릉·화성 송신소, 동부·호남 물류센터 등 자사 유휴시설 50여곳과 고객시설 250여곳 등 총 300여개의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해왔다. 지금까지는 KT가 구축한 300여곳의 태양광발전소를 대상으로 운영관리를 제공했지만 오는 7월부터는 KT가 구축하지 않은 1MW 이하의 중소형 태양광발전시설로도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향후 자사의 태양광발전소를 테스트베드로 활용해 IoT 센싱 기술을 활용한 정밀관제, 모듈 코팅 등 다양한 솔루션을 검증하고 장애 관리 및 발전 효율 향상을 위한 기술을 지속 개발해 태양광 O&M 서비스를 더욱 고도해나갈 계획이다.

 

김영명 KT 스마트에너지사업단장(전무)은 “태양광발전은 20년 이상 장기운영이 필요한 사업으로 안정적인 운영과 유지보수가 필수적이다”며 “태양광발전에 대한 관심이 높지만 대부분 대형 사이트와 구축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발전 효율을 높이는데 필수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KT는 에너지 ICT 역량과 전국 조직과 인력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O&M 서비스로 태양광발전사업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의 GiGA energy Gen-태양광 O&M 서비스 이용 요금은 발전소 용량 및 관제 범위에 따라 1MW 미만 규모의 발전소일 경우 월 2만원에서 10만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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