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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준, 기준금리 동결…향후 금리인상 가속화 전망도

2일 FOMC개최…물가상승률 중기목표치 2%대 달성 전망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2일(현지 시간) 기준 금리(연방기금 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개최한 후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미 기준금리는 내달 13일까지 1.50~1.75%를 유지하게 됐다.

 

기준금리 동결결정과 별개로 FOMC는 향후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치인 2%대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FOMC는 성명을 통해 “12개월 기준으로 전반적인 인플레이션과 근원 인플레이션(식품·에너지를 제외한 물가) 모두 2% 가까이 올랐다”며 “물가상승률이 위원회의 중기적 목표치인 2%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고용 상황도 호전되고 있고, 경기 역시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암시를 남기기도 했다.

 

연준은 앞서 지난 3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25% 올리며 올해 3차례의 금리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FOMC 성명으로 인해 최대 4차례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연내 3차례 추가 금리인상이 단행될 경우 그 시기는 내달과 9월, 12월이 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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