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배우 정해인을 향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정해인은 3일 진행된 '제 54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스타센추리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는 "매 순간 진심을 다해 연기할 수 있도록 더욱 더 고민하고 노력하겠다. 사소한 것이 주는 행복도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이 되겠다. 마지막으로 제게 주어진 감사한 길을 묵묵히 차분히 걸어가겠다. 지금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사랑해주신 모두 진심으로 고맙다"고 소감을 말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배우들은 기념하기 위해 단체 사진을 찍었다. 이후 공개된 사진을 두고 일각에서는 정해인의 인성 논란이 불거졌다.

선배들을 제치고 센터 자리를 차지했다는 것.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억측이라는 주장이다.

JTBC 드라마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에서 손예진과 열연 중인 그는 과거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기에 대해 솔직한 심경을 드러낸 바 있다.

그는 "일희일비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운을 뗀 뒤 "내가 다른 배우 분들보다 시작이 늦은데 조급한 마음을 가지면 나는 이 세계에서 버틸 수 없다. 비교하게 되면 한도 끝도 없이 작아지게 된다. 좌우명이 '행복하자'인데 그 뜻은 '(다른 사람보다) 조금만 더 고개를 숙이면 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빨리 인정받고 싶은 생각은 없다. 천천히 나아가면서 연기적인 질타도 많이 받고 있다"며 "좀 더 부딪치고 깨져보면서 단점들을 메울 수 있는 시간이 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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