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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갑질' 여성, '이명희'로 확인…"왜 장애인처럼 눈을 뜨냐고" 충격적인 폭로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앞서 세간에 파장을 일으켰던 '공사장 갑질' 속 동영상의 인물이 밝혀졌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뉴스룸'를 통해 "지난 2015년, 인천의 한 호텔 공사장에서 직원들에게 거친 행위와 폭언을 가한 사람은 대한항공 조양호 회장의 부인이자 일우재단 이명희 이사장이 맞다"며 "동영상 속 피해자 여성 A씨가 이를 시인했으며 '처벌을 원한다'는 입장을 전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에 대중의 뭇매를 맞고 있는 이 이사장은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갑질 행태'들이 연이어 폭로돼 난처한 입장에 처한 바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뉴스룸'에서는 지난달 25일 "그녀가 지난 2010년, 인천 하얏트호텔 주변을 주변을 둘러볼 당시 직원에게 우산을 쓰지 말라는 눈치를 줬다"던 제보를 입수해 공개했다.

 

당시 보도를 통해 소나기가 내려 홀로 우산을 쓴 그녀가 임산부를 포함한 직원들을 배려하지 않았던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다.

 

이를 목격했던 제보자는 "배가 굉장히 많이 나와 있던 사람이 있었다"며 "멀리서 봐도 임부복을 입은 임산부였다. (이사장은) 저희 일반 직원들을 사람으로 보지 않는 것 같다. 그렇지 않고서야 그렇게 못하지 않느냐"고 밝혔다.

 

이를 이어 "이 이사장이 직원들을 향해 '쟤는 왜 봉사(시각장애인)처럼 눈을 뜨고 다니냐'는 트집을 잡기도 했다"는 제보가 전해져 보는 이들의 탄식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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