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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IoT기반 ‘스마트 동산담보대출’ 출시…1조원 지원

대출 만기 최장 4년…“담보력 부족 기업, 자금 조달 편의성 증대 기대”

(조세금융신문=이기욱 기자) 금융당국이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IBK기업은행이 새로운 동산담보대출 상품을 내놨다.

 

기업은행은 28일 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하는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동산담보대출은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동산자산의 담보가치와 안정성을 높인 상품이다. 동산담보에 사물인터넷 기기 부착을 의무화해 담보물의 위치정보와 가동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을 지녔다.

 

대출 대상 기업은 사업개시일로부터 1년이 지난 모든 중소기업이며 신용등급과 업종에 따른 제한, 기준 등은 존재하지 않는다. 오는 2020년까지 총 1조원이 지원될 예정이며 범용기계에 대한 담보인정비율은 최대 60%까지 높아졌다.

 

대출 만기는 최대 4년(분할상환식)이고 재고 자산은 1년 만기 일시상환방식(최장 4년)으로도 약정 가능하다.

 

기업은행은 “동산담보의 가치와 안정성 제고는 담보력과 신용도가 부족한 중소기업의 자금 조달 편의성 증대와 금융비용 완화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며 “중소기업금융 시장의 리딩뱅크로서 동산담보대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지난 23일 ‘동산금융활성화 추진전략’을 발표하며 동산의 담보안정성 제고를 위해 인프라와 법제도 등을 정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오늘(28일) 중소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동산금융이 조기에 중소기업 자금조달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이용을 바란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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