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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화, 5년 공백기 회상…"손가락 부상 이후 좌절하지 않고 학생 가르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가 70대 나이에도 무대에 오를 수 있는 비결을 밝혀 화제다.

 

정경화는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해 건강 비결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꼽으며 "70살이 되기 전부터 '내가 곧 칠순이네?'라는 생각 때문에 우울했다. 그런데 칠순이 되는 날 전과 별로 달라진 것이 없더라"고 말했다.

 

이날 그녀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겠냐는 질문에 정경화는 "그 치열했던 시기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손사래를 쳤다.

 

예상치 못한 손가락 부상으로 인해 5년간 공백기를 가졌던 그녀는 지난달 진행된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서도 긍정적인 인생관을 드러내며 "늘 긍정적이셨던 어머니 영향을 많이 받았다. 제 평생 어머니처럼 그렇게 긍정적인 삶을 사신 분을 본 적이 없다"고 운을 뗐다.

 

이어 "어머니는 '제일 힘든 일이 있을 때가 제일 좋은 길을 바라볼 수 있다'고 말씀하셨다"며 "너무 힘들 때는 다른 건 쳐다보지 말고 공부에 전념하라고 하셨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을 다쳤을 때도 좌절하지 않고 학생들을 가르쳤고 여러 생각을 하며 지냈다. 제 스스로 많은 걸 배웠던 기간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귀감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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