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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매매·전세 거래지수 연중 최저

시장 공급 증가로 전세거래도 둔화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최근 주택 매매·전세 거래 시장이 동반 위축하면서 지난달 매매·전세거래지수도 올해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이 3일 발표한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지수'는 7.1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매매거래지수는 0~200 범위 이내로 산출되는 거래동향지수로 100을 기준으로 초과하면 활황, 미만은 위축을 뜻한다.

 

서울의 주택 매매거래지수는 9.4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울 매매거래지수는 지난 2월 30.8, 3월에 25.4로 점차 감소하다 양도세 중과가 시행된 4월 10.6으로 급락했다.

 

지난달 거래 '활발함' 지수는 0.5, '한산함' 지수는 91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강북 14개 구의 매매거래지수는 6.4였으며, 강남 11개구는 12.5를 기록했지만, 올해 집계된 수치 중 가장 낮았다.

 

전세시장도 위축됐다.

 

전국 주택 전세거래지수는 11.2로 역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활발함' 지수는 0.4, '한산함' 지수는 89.2를 기록했다.

 

서울의 전세거래지수는 13.5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낮았다.

 

통상 매매거래가 줄어들면, 전세거래는 증가하는 게 보통이지만, 입주 물량 증가로 기본적인 공급량이 늘어낳고, 갭투자 매물이 늘어나면서 전세시장도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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