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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화역 시위 "찍지마!" 격한 대립, 기름통 든 男 발견 신고 접수까지…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혜화역 인근에서 경찰의 성차별 및 편파 수사에 대해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개최됐다.

 

7일 오후 3시 서울 종로구 지하철 4호선 혜화역 인근에서 '불법 촬영 편파 수사 3차 규탄 시위'가 열렸다. 경찰측 추산 1만 8000명이 참석해 혜화역 도로를 가득 메웠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여성들은 경찰에 대해 성차별 및 편파 수사를 중단하라는 항의를 표했다. 더불어 여성 경찰의 고위직 임명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도 펼쳤다.

 

한 시위 참가 여성은 8년 동안 기른 머리를 짧게 자르는 것으로 삭발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특히 한 남성이 시위대 사이로 기름통을 들고 들어갔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확인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시위 현장을 촬영하려는 남성들과 시위 여성들 사이에 격한 대립 구도가 형성되기도 했으며 "찍지마!"라며 욕설이 오가기도 했다.

 

한편 혜화역 시위는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끊임없이 오르며 누리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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