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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회찬 원내대표 유서, CCTV 화면이 밝힌 마지막 행적 "승강기 8분 뒤…" 빈소 숙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아파트에서 투신해 숨진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에 추모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23일 오전 9시 38분께 서울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노회찬 원내대표가 투신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경찰이 CCTV 영상을 파악한 결과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차를 타고 아파트에 들어와 엘리베이터를 타는 노회찬 원내대표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확인됐다. 불과 8분 만에 노회찬 원내대표는 극단적인 결정을 내린 것.

 

노회찬 원내대표의 자켓과 유서 등은 17층 동생 부부집 현관 앞에서 발견됐다.

 

최초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이 4~5분 가량 소생을 시도했으나 이미 숨진 상태였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마지막으로 남긴 A4 4매 분량의 유서를 통해 "드루킹 측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이 있다. 하지만 청탁과는 관련이 없다. 가족과 아내에게 미안하다"라고 전했다. 해당 유서는 노회찬 원내대표가 자필로 직접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에 정치권 인사들이 찾아와 깊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 심상정 전 대표가 상주로서 노회찬 원내대표의 빈소를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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