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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미·이란 긴장에도 하락…WTI 0.5%↓

원유수송로 봉쇄·군사적 충돌 시 200달러까지 상승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국제유가가 미국·이란 간 긴장 고조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지시각 23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 9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67.89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5%(0.37달러)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9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0.27%(0.2달러) 내린 72.8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이란 핵 합의 탈퇴 관련 미국과 이란 간 거친 공방이 이뤄졌지만, 사우디아라비아 등 다른 산유국들이 원유생산을 늘리면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에너지 헤지펀드인 '어게인 캐피털'은 이란이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경우 브렌트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솟구칠 수 있다고 관측했다.

 

한편, 국제 금값은 미 달러화의 계속된 강세로 하락을 기록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1225.6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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