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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유사, 상반기 2억3700만 배럴 수출…역대 최고

전체 수출액 187억6800만달러 32.6%↑, 마진 23% 개선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올 상반기 국내 정유업계의 석유제품 수출물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일 대한석유협회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이 올 상반기에 수출한 석유제품 규모는 2억3694만 배럴로 작년 동기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상반기 2억2900만 배럴을 기록한 후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상반기 석유제품 수출물량은 2014년 이후 4년 연속 늘어나는 추세다.

 

석유제품 수출액은 187억68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6% 급증했다. 수출량도 늘었지만,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석유제품 수출단가도 배럴당 79.2달러로 28.2% 올랐기 때문이다.

 

원재료인 원유 단가와 수출단가 간 마진은 배럴당 11.2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23%나 늘어났다.

 

최대 수출국은 중국으로 5593만 배럴을 수출했다. 이는 국내 정유사 수출물량의 24%에 달한다.

 

중국 수출 비중은 선박용 연료와 항공유 수출 증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포인트 늘어났다.

 

이 밖에 호주(11%), 일본(11%), 싱가포르(8%), 베트남(8%) 등이 각각 그 뒤를 따랐다.

 

석유제품별로는 경유가 8381만8000배럴(35%)로 가장 많았으며, 항공유(19%), 휘발유(17%), 나프타(9%)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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