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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원자력·석탄 의존도 '과중'…에너지 믹스 시급

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 OECD 평균 미달

(조세금융신문=고승주 기자) 우리나라의 전력생산이 원자력과 석탄화력에 70% 이상 의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미국과 독일보다 20%p 이상 높은 의존도다.

 

특히 미세먼지 등이 국가 전력수급계획을 짤 때 주요 요인으로 대두되면서 에너지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에너지기업 BP가 최근 발간한 '2018 세계 에너지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발전량 중 원전과 석탄발전 비중은 각각 26.0%와 46.2%로 합계 72.2%에 달했다.

 

반면, 천연가스는 21.1%, 신재생에너지는 2.8%에 불과했다.

 

미국은 원자력·석탄·천연가스·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이 각각 19.8%, 30.7%, 32.0%, 9.8%, 독일의 경우 11.6%, 37.0%, 13.1%, 30.3% 등으로 원자력·석탄 의존도가 50% 수준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의 신재생에너지 비중은 2.8%로 OECD 회원국(12.2%)과 비 OECD 국가(5.5%) 평균보다 낮았다. 중국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비중이 7.3%에 달했다.

 

천연가스 발전 비중도 OECD 평균(27.4%)보다 약 6.3%p 낮았다.

 

한국의 석탄발전량은 지난해 264.4TWh로 세계 5위, 원자력 발전량은 148.4TWh로 세계 4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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