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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널드, EU 세무 조사 무혐의로 종결

(조세금융신문=신승훈 기자) 맥도널드가 유럽연합(EU)의 세금폭탄을 피했다. 뉴욕타임즈는 19일 EU 집행위원회가 맥도널드에 대한 세무 조사를 무혐의로 종결했다고 보도했다.

 

EU집행위는 맥도널드가 다년간 법인세를 크게 줄일 수 있도록 룩셈부르크 정부로부터 부당한 특혜를 받았다가는 혐의를 잡고 지난 2015년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이고 있었다.

 

EU집행위는 문제가 된 EU사업본부의 과거 순익에 대해 룩셈부르크나 미국에서 세금이 납부되지 않았지만 이는 룩셈부르크측의 특혜라기 보다는 양국의 세법상 차이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뉴욕 타임스는 EU집행위가 아마존과 애플 등 다국적 기업들은 물론 낮은 세율로 이들을 유치한 아일랜드 정부를 상대로 조사를 벌여 거액의 체납세를 받아내는 성과를 거뒀지만 맥도널드와의 대결에서는 '스탠딩 다운'을 당한 셈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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