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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콩레이 상륙 피해 속출, 이동 위치는 동해…"향후 발생 가능성 많고 강도는 더 강해져"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 상륙 위치가 점차 바뀌고 있다.

 

6일 기상청은 콩레이는 이날 정오 부산을 거쳐 포항, 울산 등에 영향을 미친 뒤 동해로 빠져나간다고 밝혔다.

 

영향권에 든 지역에는 강한 비바람이 나무, 가로수, 간판 등을 부쉈다.

 

이날 부산 해운대 마린시티에는 2년 전 태풍 차바 때와 마찬가지로 파도가 방파제를 넘어서 도로가 물바다가 됐다.

 

현재 태풍 위치는 동해로 빠져나갔으나 전국 곳곳에 내일까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10월에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데에는 지구 온난화가 원인으로 꼽힌다. 반기성 케이웨더 센터장은 한 매체를 통해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계절이 늦어도 그러니까 겨울로 가도 태풍이 발생하고 북상할 수 있다"고 운을 뗀 뒤 "지구온난화라는 기후 변화로 인해 앞으로 가을, 늦가을 태풍이 더 자주, 더 많이 발생할 것"이라며 "강도도 더 강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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