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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소 화재 일으킨 '풍등', "불가능한 이야기 아냐"…주변 풀밭→유류 탱크로 진입有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풍등이 저유소 화재를 촉발했다는 분석이 나와 황당함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경찰은 "전날 일어난 대형 화마가 스리랑카 직원 A 씨가 날린 풍등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시설 관계자는 "시설 주변 풀밭에 안착되는 과정에서 불꽃이 일었고 이후 불길이 옮겨진 것"이라며 "믿기 힘들지만 가능성 있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수천만 리터의 원유를 보관하고 있던 해당 시설은 특성상 유독 가스 누출과 추가 폭발이 우려돼 사고 약 18시간 만에 정리됐다.
 
사태가 컸던만큼 해당 사고가 인재로 밝혀지자 충격이 거센 상황.
 
특히 열기구와 같은 원리로 작용하는 소형 기구가 화를 키운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대형 원유 보관 시설이 풀밭에 둘러싸여 있고 이를 막지 못했냐"라며 날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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