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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유소 화재, 풍등 불씨에서 시작 "가만히 지켜보다 자리 떴다" 범인 검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고양 저유소 화재가 풍등에 의해 촉발된 것이 확인됐다.

 

오늘(9일) 경찰은 "저유소 화재 혐의로 스리랑카 출신의 A씨를 검거했다"며 사건의 경위를 밝혔다.

 

전날 경찰은 A씨가 날린 풍등을 화재의 원인으로 지목했지만, 전문가들은 "가능성이 매우 낮다"며 의구심을 자아냈다.

 

그러나 경찰은 "A씨가 인근 지역에서 풍등을 날린 것을 확인했다"면서 당시의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A씨는 풍등이 떨어진 자리에서 연기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지만, 아무런 초동 대처 없이 자리를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약 4000톤의 기름이 저장된 장소에 떨어진 불씨는 결국 화재로 이어졌고, A씨의 무책임한 행동은 수십억 원대의 재산 피해를 낳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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