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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저유소 화재, CCTV 공개된 후 이어진 탄식 "풍등 떨어지자 안절부절…"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풍등에서 번진 불씨가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를 일으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발생한 경기 고양 저유소 화재 사고 현장의 CCTV 영상이 뒤늦게 공개됐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스리랑카 국적의 노동자 A씨가 풍등을 날린 후 이를 따라 황급히 이동하는 모습이 담겼다.

 

풍등이 저유소 인근에 떨어지자 A씨는 안절부절못하며 이를 지켜보다 이내 발걸음을 돌려 복귀했다.

 

연기가 막 피어오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A씨가 5분만 더 자리를 지켰어도 이를 인지할 수 있었을지 모른다.

 

또한 풍등의 불씨가 저유소 탱크의 폭발로 이어지기까지 걸린 20여 분 동안 누구도 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저유소 근무자들도 문책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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