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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트룩시마, "낮은 가격·경쟁력 충분"…시장에 첫 발 내딘 것만으로 기대감↑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셀트리온 트룩시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11일 셀트리온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자문위원회의 승인 권고 의견을 얻었다"고 밝혔다.

 

해당 약품의 이름은 트룩시마로,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을 복제한 바이오시밀러다.

 

바이오의약품은 살아있는 생물에서 추출한 물질로 약을 만들어 뛰어난 효과를 자랑하지만, 가격이 비싸고 개발 기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저렴한 바이오시밀러가 각광받고 있다.

 

그러나 생물이 기반이 되는 만큼 완전히 동일한 약품을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본과 동등한 품질, 성능, 구조를 증명해야 한다.

 

자문위원회의 이번 결정은 트룩시마가 까다로운 기준을 충분히 통과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해석의 뒷받침이 된다.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진 못해도, 의견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트룩시마는 리툽시맙 바이오시밀러로서는 미국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일각에서는 낮은 가격으로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며 미국 시장 확대에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많은 오리지널 바이오의약품의 특허가 끝이 나 바이오시밀러의 경쟁력이 대두된 가운데, 선진국 시장을 개척한 셀트리온과 트룩시마의 행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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