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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부진 남편 임우재, 故 장자연과 수차례 연락 의혹 제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남편인 임우재 전 삼성전기 고문이 故 장자연과 생전 긴밀히 연락했던 의혹을 사고 있다.

 

MBC 취재진에 따르면 임우재는 지난 2008년, 이부진 사장의 명의로 된 휴대폰으로 장자연과 수차례 연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컨텐츠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배우 장자연은 소속사 대표 김 모 씨의 성상납 횡포를 고발하며 지난 2009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죽음을 앞두고 남긴 유서에 따르면 그녀는 김 씨에게 욕설, 구타, 성폭력 등 온갖 몹쓸 짓을 당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그녀는 유서를 통해 "김사장(대표)이 자꾸 술에 약을 타서 잠을 잘 수가 없다. 밤새 그들을 접대했다. 약을 줄이고 싶다. 더 이상은 못 버티겠다"며 "죽어서도 복수하겠다"고 절규했다.

 

고인의 유서가 공개되며 당시 김 씨와 함께 관계자들이 줄줄이 경찰에 소환됐지만 모두 무혐의, 김 씨의 폭행 혐의만 유죄로 인정돼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는 데 그쳤다.

 

이부진과 이혼 소송 중인 임우재가 故 장자연과 생전 긴밀히 연락했던 것으로 밝혀지며 진위를 추궁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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