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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지금은 경제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

 

(조세금융신문) 박근혜 대통령은 29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갖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한 뒤 관련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한 국회 차원의 협조를 요청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그동안 4대 국정 기조를 중심으로 국가혁신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온 결과 우리 경제는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로 말문을 열었다.


박 대통령은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3.0%에서 3% 중간대로 높아지고 고용율 또한 64%에서 65%대로 올라설 전망”이라면서 “그러나 여전히 우리 경제는 위기 상황이며, 특히 저성장, 저물가, 엔저라는 신 3저의 도전으로 기업의 경쟁력 크게 약화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세계경제의 불확실성도 심화되고 있는데다 우리 경제에 가장 심각한 우려는 세계 최고의 고령화 수준”이라며 “이런 도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장기불황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특히 “지금이야말로 우리 경제를 다시 세울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이라며 “국회와 정부, 국민과 기업 모두가 경제살리기에 총력을 다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운영의 핵심을 경제활성화에 두고 예산도 올해보다 20조원 늘려 편성했다”면서 “총 46조원에 달하는 경제팩키지 등을 시행하면 재정적자가 늘어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가계와 기업 등 민간의 지출 여력이 없는 상태에서 정부마저 지갑을 닫는다면 우리 경제는 저성장에서 벗어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또 “적시에 투입한 재정이 마중물이 되어 추후 재정적자와 국가채무를 줄여갈 수 있을 것”이라며 “현 정부 출범 당시의 재정상태 보다는 더 나은 재정상태를 만들어 다음 정부에 넘겨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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