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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병 환자, 출근길 시민 향해 차량 발진 "브레이크가 망가졌다" 병력 강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조현병 환자가 시민을 향해 차량을 발진하며 결국 경찰에 검거됐다.

 

조현병 환자로 밝혀진 A(39)씨가 11일 오전 5시께 경남 밀양 시내에서 출근길에 오른 B씨 등 수 명을 차로 들이받고 질주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행인을 들이받고, 역주행과 발진을 반복하며 노상의 기물을 파손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는 다리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경찰에 연행된 A씨는 조현병 병력을 밝히며 "브레이크가 망가졌다. 시민에게 피해를 입힐 생각은 아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 속 A씨가 발진과 후진을 거듭한 점 등을 근거 삼아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 같은 상황이 전해지며 조현병 환자들에 대한 우려와 경각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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