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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대학생 추정 시신, 마지막 행적 석촌호수 내 CCTV에 담겨…"물살 일렁임 포착됐다"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실종된 대학생 조모(19) 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석촌호수에서 발견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송파경찰서는 14일 오후 석촌호수에서 발견된 시신이 실종 대학생 조씨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자정께 지인들과 호수 서호 쪽에 위치한 먹자골목에서 모친에게 귀가하겠다는 메시지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된 조씨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되자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아들과 연락이 끊기자 조씨의 가족은 실종신고를 했다. 조사를 통해 조씨가 택시를 탄 모습이 확인됐고, 조씨가 택시에서 내린 뒤 휴대폰으로 또 다른 택시를 부른 것으로 확인됐지만 탑승한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그가 탔던 첫 번째 택시는 CCTV 확인 결과 번호판이 가려져 확인되지 않고 있는 상황. 두 번째 택시 기사는 호출을 받고 장소로 갔으나 그가 없었고, 통화 당시 그가 술에 취해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정도였다고 진술했다.

 

현재까지 조씨가 첫 번째 택시에서 내린 점, 두 번째 택시기사와 통화 이후 왜 호수 쪽으로 갔는지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의문이 커져가고 있다.

 

호수 근처에 있는 CCTV 확인 결과 오전 1시 17분까지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 그가 산책로와 호수 사이의 수풀 쪽으로 이동한 이후 물이 일렁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여러 정황을 종합, 시신 부검을 통해 원인을 규명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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