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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역차별이다" 논쟁 심화된 '이수역 폭행 사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이수역에 위치한 한 주점에서 세 명의 남성과 두 명의 여성이 언쟁을 벌이다 폭행을 가한 사건에 대한 설전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게시물로 인해 주목을 받은 이번 사건이 알려진 초기에는 특별한 사유 없이 남성 측이 여성에게 폭력을 행사해 비난을 샀으나 사건 당시 영상과 경찰 조사에서 여성 측이 남성들을 도발해 벌어진 사건으로 밝혀졌다.

 

사건 내용이 전해지자 일각에서는 여성 측이 상대를 조롱해 벌어진 사건이기에 피해자라고만 생각할 수 없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이에 반대 측은 남성들을 여성들이 조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여성들에게 폭력을 행사한 것은 남성들이 아니냐며 반박하고 있다.

 

이러한 설전은 여성 측이 심각한 상처를 입게 된 정황이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어 점차 격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건에 대한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여성 측이 벌인 행동을 지적하며 이번 사건에서 남성들이 역차별을 당하고 있다는 청와대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주장을 게재한 ㄱ씨는 "이번 사건에 대한 영상을 보면 여성 측이 먼저 성적 비하 발언을 했다. 심지어 물리력도 여성 측에서 먼저 행사했다"고 입을 열었다.

 

또한 그는 "만일 성별이 바뀌었다면 성범죄에 대한 처벌이 우선적으로 거론됐을 것이다. 이번 사건은 오히려 남성 역차별 사례로 볼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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