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 가족을 담당했던 사택기사가 갑질 논란을 폭로했다.

50대 운전기사 A씨는 지난 21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7월부터 방정오 전무 가족의 사택기사로 일하다 3개월 만에 해고됐음을 밝혔다.

A씨는 근무 기간 동안 방정오 전무의 딸과 부인에게 갑질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알렸다.

A씨의 주장에 따르면 방정오 전무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인 방 양이 A씨에게 반말과 폭언을 가하며 해고를 빌미로 한 협박을 하기도 했다고. A씨는 방 양과의 대화를 녹음해 자료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방정오 전무의 부인 이 씨가 주차장에서 대기 중이던 A씨에게 녹음본 삭제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A씨는 "운전 중 과실로 파손된 차를 고치라고 윽박질렀다. 사모(이 씨)가 따듯한 말이라도 해줄지 알았는데 '차 놓고 집에 가세요'라는 말에 집으로 돌아오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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