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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인터폴에 마이크로닷 부모 적색수배 요청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사기 혐의로 피소된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가 내려졌다.

 

22일 경찰은 과거 지인들에게 사기 행각을 벌여 수십억 대를 챙긴 후 잠적한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 위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모는 지난 1998년 5월, 충북 제천에서 젖소 85마리와 트랙터를 처분하고 지인과 이웃 등에게 약 20억 원을 빌린 후 뉴질랜드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보증을 선 피해자들이 20년 간 채무를 갚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한 매체를 통해 피해자 A씨는 "담도암을 투병 중"이라면서 "딸아이를 학원 한번 제대로 못 보냈다"며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또 피해자는 "농장일과 건설현장에서 품팔이를 했지만 신용불량자로 전락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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