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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중학생 추락사, 마지막 정황 기록된 CCTV 영상 "증거없애려 패딩 태워…" 참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실화탐사대' 제작진이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을 취재했다.

 

28일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서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이 다뤄졌다.

 

이날 방송에는 인천 중학생 추락사 사건의 피해자 A군이 폭행을 당할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다는 2명의 여학생들이 출연해 정황을 설명했다.

 

여학생들은 가해자들이 A군을 폭행하던 상황을 그대로 재연하며 "(A군을) 눕힌 상태로 계속 끌고갔다. (A군이) 다리 걸려서 한 10번 넘어지고, 뺨 맞고 여기까지 날아갔다. 살려달라고 무릎 꿇고 비는데도 계속 때렸다. 코피랑 입에서는 나는 피 같은 게 완전 뚝뚝 흘렀다. 물처럼 흘렀다"라고 이야기했다.

 

또한 가해자들이 A군의 피 묻은 패딩을 벗겨 불에 태운 사실이 있다며 "패딩 곳곳에 다 피가 묻었다. 증거를 없애려고 패딩을 불로 태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제작진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A군의 패딩이 불에 탄 흔적이 남아있었다.

 

한편 이날 '실화탐사대'에서는 가해자들과 A군의 모습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CCTV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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