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관세청은 11월 5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산티아고 로하스(Santiago Rojas Arroyo) 콜롬비아 조세청장과 만나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이 자리에서 2015년 초 콜롬비아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도입을 위한 추진일정과 상호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전자통관시스템 구축 경험 전수 및 지원을 약속했다.
관세청은 면담에 앞서 미주개발은행(IDB), 국제통화기금(IMF) 관계자 등이 참석한 ‘콜롬비아 조세청 서비스 박람회’에서 한국 관세행정 정보화 사례를 소개하고, 콜롬비아에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UNI-PASS) 도입 시 발생하는 경제적․사회적 기대효과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콜롬비아 조세청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은 경제성장과 무역원활화를 위해 관세행정 정보화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향후 콜롬비아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형 전자통관시스템 도입과 양 국가 간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콜롬비아 현지 언론사(Espectador 신문사)는 한국과 콜롬비아의 관세행정 협력 방안에 대해 한국 측 대표로 참석한 천홍욱 관세청 차장을 인터뷰하는 등 이번 한국 대표단의 방문은 현지의 큰 주목을 받았다.
관세청 관계자는 “2013년 2월에 에콰도르에 전자통관시스템(에콰패스, ECUAPASS)을 성공적으로 구축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콜롬비아 전자통관시스템 수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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