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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애 사망 "시기와 사인 불분명…노환 추정" 20년 가량 가택연금 당해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김일성 북한 국가주석의 두 번째 부인 김성애의 사망이 공식 확인됐다.

 

12일 정부 당국자는 "김성애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정부에서 작성하는 모든 문건에서 김성애는 사망한 것으로 표기하기로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김성애의 정확한 사망 시점이나 사인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1924년생인 김성애의 나이가 고령인 점을 감안했을 때 노환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953년 김일성 주석의 둘째 부인이 된 김성애는 이후 조선민주여성동맹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노동당 중앙위원회 위원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그러던 도중 전처의 장남인 김정일 국방위원장과의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 초라한 노년을 맞아야만 했다. 김성애의 마지막 공식석상 참석은 지난 1997년 김일성 주석의 3주기 추모회였다.

 

사실상 김성애는 주변의 감시 속에서 가택연금 상태로 지낸 것으로 알려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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