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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닷 부모, 식당 정리 후 잠적 "죗값 충분히 치렀다" 인터폴 적색수배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가수 산체스(본명 신재민), 마이크로닷(신재호)의 부모가 결국 인터폴의 적색수배 명단에 올랐다.

 

사기 혐의로 피소됐던 마이크로닷의 부모가 뉴질랜드의 식당을 정리하고 종적을 감춘 것으로 밝혀져 인터폴의 적색수배를 받게 됐다.

 

대한민국 경찰의 요청에 따라 인터폴에서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적색수배를 내린 상황.

 

이 가운데 마이크로닷의 이모 A씨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신 씨 부부의 근황을 전했다.

 

A씨는 "나도 마이크로닷의 부모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몇 해 전에 뉴질랜드로 직접 찾아가 부채 상환을 요구했더니 자신들도 사기를 당했다며 이제 막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어 "신 씨는 일을 하다가 머리를 다쳐 죽을 고비를 넘겼다고 하고, 동생은 지금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했다. '우리가 이곳에 와서 이만큼 고생을 했으니 이미 죗값을 치른 거 아니냐'고 하는데 돈 달란 소리를 못하겠더라"고 호소했다.

 

한편 마이크로닷도 최근 한밤을 틈타 집을 비우고 종적을 감춘 것으로 전해져 이들 일가를 향해 더욱 공분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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