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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품질 논란' 아고다, 갑자기 숙소 문 개방한 男건물주에도…"직접 호텔 찾아라"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숙박 예약 사이트 아고다가 서비스 제공과 관련해 소비자들과 마찰이 일고 있다.

 

18일 KBS엔 지난 11월 아고다를 통해 말레이시아의 한 숙소를 예약했으나 호텔 측으로부터 일방적인 취소 통보를 당했다는 한 피해자의 사례가 보도된 가운데 이들이 그동안 다수의 소비자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해 지적받아온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피해자 ㄱ씨는 "막상 호텔에 가보니 '우리는 한동안 렌트를 중지했다'라는 입장을 취해 당황스러웠다"라며 해당 사이트 측에선 보상 대신 '돌려 막기'식의 대처를 보였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앞서 이들뿐만 아니라 다수의 소비자들이 해당 사이트의 서비스 품질에 대한 지적을 이어왔던 바, 대중들의 불만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누리꾼 A씨는 지난해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해당 사이트와 관련, "일본의 한 숙소를 예약했는데 갑자기 어떤 남성이 문을 열고 들어와 '집주인이 내일까지 이사를 가기로 했다'라고 말해 당황스러웠다"라며 "그런데 사이트 측에선 '연락을 주겠다'라며 6시간 동안 아무런 대처도 보이질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답답한 마음에 먼저 연락을 했더니 집주인과 연락이 되질 않아 대체 숙소를 찾아주긴 어렵다고 하면서 '불안하시면 직접 호텔을 찾는 방법밖에 없다'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해당 사이트 측에선 다수의 소비자들의 피해 사례에도 불구, 여전히 적절한 보상 가이드라인을 설정하지 않아 소비자들의 혼란은 더욱 가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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