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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피살범, CCTV 영상에 찍힌 15분 텀 "비닐에 싸인 시신…부패多" 치밀

(조세금융신문=김효진 기자) 청담동 주식 부자 이희진 씨의 부모가 빚 문제로 피살 당해 시신으로 발견됐다.

 

경찰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양의 한 아파트에서 이희진 씨 모친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다음 날 (17일) 평택의 한 창고에서 이희진 씨 부친의 시신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확인한 아파트 CCTV 영상을 토대로 범행 날짜는 지난달 25일로 추정됐다. 당시 오후 3시 50분 무렵 용의자 A씨와 공범 3명이 아파트로 올라갔고, 이후 15분 가량 지나 이희진 씨 부모가 아파트로 올라갔다. A씨 일행은 이희진 씨 부모의 귀가 스케줄까지 사전에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시신 발견 당시 이희진 씨 모친은 오른쪽 방 장롱 안에서 비닐에 싸인 모습이었다. 흉기에 찔린 흔적도 발견됐으며, 집 내부는 혈흔을 닦아낸 흔적 등이 남아있었다.

 

평택 창고에서 발견된 이희진 씨 부친의 시신 역시 비닐에 싸인 상태였고 양문형 냉장고 안에 들어있었다. 두 사람의 사인은 모두 경부압박 질식사로 추정됐다.

 

경찰은 지난 17일 A씨를 긴급 체포했고, 범행 동기 등을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범 3명은 범행 당일 이미 중국 칭다오로 도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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