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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10월 대출채권 잔액·연체율 증가세

(조세금융신문) 올해 10월 말 국내은행의 대출채권 잔액과 연체율이 전월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국내은행의 원화대출채권 잔액은 1242조5천억원이었다. 이는 전월 대비 1.2%(15조원)가 증가한 수치이다.

구체적으로 중소기업 대출이 523조8천억원으로 전체의 42.1%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이어 가계대출이 506조7천억원으로 40.7%, 대기업 대출이 181조4천억원으로 14.6%를 차지했다.    

이 기간 1개월 이상 원리금을 연체한 원화대출 연체율은 0.90%로 전월 말 대비 0.0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는 월중 신규연체 발생액(1조8천억원)이 연체정리규모(1억3천만원)를 상회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연체 부문별로는 기업대출이 1.09%로 가계 대출 0.65%보다 높았다. 반면 전월 대비 연체 상승률의 경우 기업과 가계가 각각 0.02%, 0.06%로 가계 연체율의 상승폭이 더 컸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월 말 기준 연체율은 전월 대비 소폭(0.04%)상승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하는 등 개선 추이가 계속 되고 있다”며 “다만, 내수경기 부진 등으로 인한 일부 취약업종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을 감안해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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