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넷(FundNet)은 펀드의 생성에서부터 성장, 소멸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표준화된 메시지에 의거 자동화된 방법으로 집중 처리하는 자산운용산업의 업무지원 시스템으로 자산운용회사, 수탁회사 및 사무관리회사 등 300여 개 기관이 이용하고 있다.

 
지난 2004년 4월 6일 오픈 이후 자산운용산업의 핵심 인프라로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기여한 펀드넷의 의의를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 이번 행사에는 한국예탁결제원 유재훈 사장과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 등 50여 명이 참석하였다.

유재훈 사장은 기념사에서 “펀드넷은 ’04년 오픈 이후 핵심 서비스인 집합투자증권 설정환매 및 집합투자재산 운용지원을 안정적으로 제공해 왔으며, 정부 정책․규제의 변화 및 업계 요구를 반영하여 국내외 관련 다양한 고부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장착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국제적 예탁결제산업의 흐름에 대응하기 위하여 컨설팅전문기관과 공동으로 ‘펀드넷 미래 비전 정립을 위한 전략수립 컨설팅’을 최근 완료하였으며 이를 통해 펀드넷의 ‘글로벌 종합금융인프라’ 도약을 위한 10대 전략과제를 도출하였음”고 말했다.

그는 “‘직연금시장지원 인프라(Pension Clear) 구축을 통한 자산관리시장과 자산운용시장의 선순환 구조 정착을 추진 중이며, PEF 등 대체투자 펀드 지원, 집합투자업자의 의결권 행사 지원, 펀드평가 정보 송수신 체계 지원 등 신규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시장의 발전을 선도하는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찬형 사장은 축사에서 “펀드넷은 지난 10년 동안 자산운용산업의 동반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였으나 최근 자산운용업계는 시장 변동성 증가에 따른 안정적 수익률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절대 수익형 및 실물투자 상품 등 新금융상품의 개발에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같은 자산운용업계의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펀드넷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자산운용산업을 지원하는 효율적인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예탁결제원은 전략컨설팅과 동시에 수행된 “펀드넷 구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 및 서비스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펀드넷 구축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효과는 연간 약 687억원으로 ’06년 대비 약 2배 증가되었고, 펀드넷 서비스 만족도(7점 만점)는 약 5.84점을 기록, 이전 조사에 비해 약 20%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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