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금융신문) 인터넷 발달, 스마트폰 사용 증가 등 IT기술 발달로 소비패턴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맞춰 보험사들도 잇따라 온라인보험 상품을 내놓고 있다.

온라인보험 상품은 설계사 없이 소비자가 직접 선택한다는 점에서 오프라인보험 상품보다 20~30% 가량 저렴하다. 그러나 저렴하다고 해서 무턱대고 가입하기 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온라인보험 가입 시 우선 보험의 필요성을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 과거에는 설계사가 방문하거나 TM을 통한 보험가입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온라인보험은 가입자 본인 스스로 상품과 가격을 비교해야 하므로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무작정 많은 사람들이 가입을 했다는 소식에 현혹되기 보다는 ‘나는 어떤 보험을 필요로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 즉 보험의 필요성에 대한 정확히 인지해야 하는 것이다. 

꼼꼼한 보장내역 확인도 필수다. 처음 온라인보험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싸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전문적으로 교육받은 설계사가 아닌 소비자의 선택에 맡기되 완전계약을 성사해야 하는 특성상 복잡한 특약이 포함되지 않은 ‘주계약 상품’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특약 없이 보험을 가입해 특정상황에 혜택을 받지 못하거나, 무리하게 특약을 추가할 경우 보험료가 오를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보장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의료기록과 가족관계 등 보장여부 확인에 필요한 자료를 입증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문설계사의 도움 없이 스스로 보험을 설계하고 운용해야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정보 수집도 필요하다.

보험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 페이스북 등 SNS채널을 통해 소비자들의 후기나 다양한 이벤트 소식을 활용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아울러 관련 뉴스나 금융위원회 홈페이지를 주기적으로 확인하는 것도 좋다. 

하나생명 미래사업팀 박재인 팀장은 “종신보험, 정기보험, 암보험과 같이 보장금액을 늘릴 필요가 있거나 장기 유지가 중요한 상품의 경우 온라인보험으로 가입하면 유리하다”면서 “저렴한 보험료뿐만 아니라 본인에게 필요한 상품과 보장내역을 꼼꼼히 따져 가입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조세금융신문(tfmedia.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