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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납세과 업무시작 'D-3'…업무량 증가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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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 소득세과와 부가가치세과가 통합된 개인납세과의 본격적인 업무시작이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최근 국세청은 6급 이하 직원들의 인사를 마무리하고 내부 인트라넷인 PMS를 통해 공지를 마쳤다. 따라서 12일부터는 새 근무지와 부서에서 일하게 된다. 

특히 12일부터 개인납세과가 본격적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일선 세무서들은 미결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현재 매우 분주하다. 

국세청은 지난달 일선 세무서의 부가·소득세과를 개인 납세1·2과로 통합하는 조직개편 내용을 발표하면서 부가가치세·소득세, 근로·자녀장려세제 업무 등을 함께 처리하도록 계획했다. 

두 과의 통합으로 국세청은 매출 누락 등의 과세자료가 있는 납세자는 부가가치세와 소득세과 두 곳에서 모두 소명해야하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두 과의 통합으로 일선 세무서 직원들의 업무량만 늘려 놓는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국세청의 한 관계자는 “일선 직원들 사이에서 업무량 증가에 대한 걱정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번 인사이동으로 기우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종로세무서의 한 관계자는 “이미 둘다(소득·부과) 거쳤던 직원들이 많아 이번 통합이 그리 문제되지 않을 것”이라며 처음 두 업무를 동시에 처리하는 직원들에 대해선 “두과의 업무를 모두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현재 본인에게 할당된 업무 중 미결업무를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도 “다 처리하지 못한 업무는 다음 근무자를 위해 미결업무 인수인계서를 작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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