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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물갈이 인사 본격화…부원장보 4명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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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금융신문)부원장보 4명이 일괄 퇴진하는 등 금융감독원의 물갈이 인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권인원·허창언·김진수 부원장보와 최진영 전문심의위원은 전날 진웅섭 금감원장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이날부터 출근하지 않았다. 

김수일·이은태 부원장보와 오순명 소비자보호처장 등 3명은 유임됐다. 

이에 따라 전체 9명의 부원장보급 중 여섯 자리가 비게 됐다. 앞서 최종구 수석부원장을 비롯해 조영제·박영준 등 나머지 부원장이 물러났기 때문이다.

부원장보 승진 후보자는 양현근 기획조정국장, 권순찬 기획검사국장, 이상구 총무국장, 김영기 감독총괄국장, 조두영 특별조사국장, 박희춘 회계감독1국장 등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지연, 학연, 스펙 등을 배제하고 업부 능력만으로 진행했다"며 "그동안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줄서기 관행을 타파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임 부원장보 후보자들은 청와대 인사 검증 절차를 거쳐 이르면 2월 초에 공식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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