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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고강도 인력 구조조정 착수

최대 20% 감축… ..3년차 이상 희망퇴직

(조세금융신문) 주식시장의 침체가 저성장‧저금리 체제 지속에 따른 수익성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그동안 인원 감축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대형증권사들도 인력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이 ‘극한의 비용절감 추진”을 목표로 최대 500여명의 달하는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11일 사내방송을 통해 전체 임원 30명의 20% 인 6명을 감축하고, 근속 3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며 점포체계도 대형점포 중심으로 정리한다는게 골자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임원은 5명은 보직변경을 통해, 1명은 관계사 전출을 통해 감소된다. 특히 현재 2명인 부사장이 이번 구조조정으로 모두 사임하면서 삼성증권내 부사장급 임원은 사라지게 된다.


증권업계는 희망퇴직도 근속 3년차 이상을 대상으로 진행하지만 사실상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어 그간 나돌았던 500명 감원설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이 컨설팅을 의뢰한 보스턴컨설팅에서는 500명 가량의 인원 축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경우 전체 직원의 20% 가량이 축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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